주니어 마케터의 뇌는 회사 자산이 아니다
신입 마케터가 면접에서 "저는 창의적입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그 회사는 이미 돈을 잃기 시작한다. 1920년대 클로드 홉킨스(Claude Hopkins)는 자신의 책에 이렇게 썼다. "나는 10번 중 9번 틀렸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학벌, 취향, 판단은 대중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니 제발 당신의 판단을 믿지 마라."
신입 마케터가 면접에서 "저는 창의적입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그 회사는 이미 돈을 잃기 시작한다. 1920년대 클로드 홉킨스(Claude Hopkins)는 자신의 책에 이렇게 썼다. "나는 10번 중 9번 틀렸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학벌, 취향, 판단은 대중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니 제발 당신의 판단을 믿지 마라."
마케터의 90%는 자기 일을 망친다. 의도적으로 망치는 게 아니다. 자기도 모르게 망친다. 그들은 매일 아침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고, 밤늦게까지 캠페인을 만들고, 주말에도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그런데 왜 망할까. 답은 간단하다. 그들은 고객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상품이니 뛰어날 거야." 이 문장의 주어를 보라. "
"어떻게 하면 잘 팔릴까요?" 마케팅 회의실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이다. 답은 늘 비슷하다. 콘텐츠를 더 만들어야 합니다.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고객과 소통해야 합니다. 다들 고개를 끄덕인다. 회의가 끝난다. 일주일 뒤 다시 모인다. 똑같은 질문을 한다. 모호함은 마케터를 죽인다. "더 좋은 콘텐츠"가 뭔지 모른다. "고객과의 소통&
자기계발서의 고전 《크게 생각할수록 크게 이룬다(The Magic of Thinking Big)》에는 세 명의 벽돌공 이야기가 나온다.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1959년에 쓴 이 우화는 지금도 강연장과 세미나실을 돌아다닌다. 행인이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냐고. 첫 번째 벽돌공은 벽돌을 쌓고 있다고 답했다. 두 번째는 시간당 9달러 30센트를 벌고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광고를 읽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읽지 않으려 한다. 뇌가 광고를 감지하는 순간 방어벽이 올라간다.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뇌의 작동 방식이 그렇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인지적 구두쇠(Cognitive Miser)'라고 부른다. 뇌는 에너지 소모를 극도로 싫어하는 기관이다. 생각하는 건 비싸다. 그래서 뇌는 가능한 한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대부분의 마케터는 실패의 이유를 모른다. 제품이 나쁘다고 생각한다. 카피가 약하다고 판단한다. 타이밍이 안 맞았다고 위로한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다르다. 그들은 산전수전 다 겪은 레벨 5 시장에, 순진한 레벨 1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살 빼 드립니다"라는 말은 1970년대엔 혁명이었다. 경쟁자가 없었고, 고객은 그 해결책을 처음 들었다. 뇌는 즉각
스타트업이 죽어가는 이유는 대개 하나다. 브랜딩 문제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로고를 바꾼다. 웹사이트를 리뉴얼한다. SNS 광고 예산을 두 배로 늘린다. 하지만 숫자는 움직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불이 꺼진 곳에 연료만 붓고 있기 때문이다. 연료를 아무리 부어도 불씨가 없으면 그냥 기름 웅덩이만 생긴다. 많은 창업자가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브랜드 마케팅은 증폭제다. 이미
"우리 제품 정말 좋은데 왜 안 팔릴까요?" 이 질문을 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끝났다.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는 확신 자체가 독이다. 생산자의 뇌는 구조적으로 팔 수 없게 설계되어 있다. 투입한 시간, 들인 원가, 해결한 기술적 난제들이 뇌를 점령한다. 그래서 "이 정도면 팔리겠지"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고객은 당신의
스타트업계에는 두 종류의 실패담이 있다. "좋은 제품을 만들었는데 마케팅을 안 해서 망했다"는 이야기. "마케팅만 열심히 했는데 제품이 별로라 망했다"는 이야기. 둘 다 맞는 것 같다. 둘 다 틀린 것 같다. 이 혼란의 원인은 간단하다. 우리가 '마케팅'이라는 단어에 서로 다른 뜻을 담아
마케팅 책을 읽다 보면 이상한 현상을 경험한다. 어떤 책은 스토리텔링이 전부라고 말한다. 다른 책은 숫자와 데이터가 답이라고 한다. 또 다른 책은 브랜드 철학이 중요하다고 외친다. 셋 다 설득력 있다. 셋 다 증거가 있다. 셋 다 맞는 것처럼 보인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똑같은 비즈니스인데 어떤 전략가는 감성을 말하고, 어떤 전략가는 퍼포먼스를
당신의 단골 고객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큰 브랜드의 일반 고객보다도 덜 충성스럽다. 이건 느낌이나 추측이 아니다. 통계적 법칙이다. 바이런 샤프(Byron Sharp)는 이걸 '이중 위기의 법칙(Double Jeopardy Law)'이라고 불렀다. 작은 브랜드는 고객 수도 적고, 그 소수의 고객들마저 쉽게 떠난다. 작은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브랜딩 업계를 보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담당자들이 회사 돈으로 예술을 한다. 세리프 폰트냐 산세리프 폰트냐를 놓고 회의를 한다. 여백을 재고 또 잰다. 핀터레스트에서 레퍼런스를 긁어모은다. 그리고 이걸 '감도 높은 브랜딩'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매출은 안 오른다. 감도 높다는 브랜드는 많은데 돈 버는 브랜드는 적다. 왜일까? 답은 간단하다.